중림동 398번지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고시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중림동 398번지 재개발사업 구역 내 토지 등 소유자의 조합직접설립 동의율이 70%에 도달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 동의율이 75%에 도달하면 중구는 조합직접설립 지원 절차를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중림동 398번지 일대는 2020년 3월에 재개발사업이 시작된 지역으로, 지난달 14일 정비계획 결정과 정비구역 지정이 고시되었습니다. 이 재개발 구역의 면적은 2만8천315㎡로, 최고 25층 높이의 공동주택 791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며 지하철 충정로역(2호선)과 도심에 가까운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다음 단계는 재개발조합 설립입니다. 중구는 조합직접설립을 통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려고 합니다. 조합직접설립은 기존 절차에서 추진위원회를 생략하고 조합 설립에 필요한 비용을 공공에서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중구는 조합장 선출까지 정비업체 선정, 주민협의체 구성 등 다양한 행정 절차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통상적으로 조합 설립은 평균적으로 5년 정도 걸리지만, 조합직접설립 제도를 활용하면 2년 이내에 설립할 수 있고 사업비용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중구 관계자는 "구역 내 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주기적인 설명회 및 직접 소통을 통해 동의율을 70%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지난 11일 설명회에서는 정비사업의 모범 사례인 신당10구역을 상세히 소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중림동 398번지 재개발사업이 조합직접설립 절차에 착수할 수 있도록 남은 5%의 동의를 얻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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