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글로벌 시리즈 비영어 부문 1위 광장

넷플릭스 글로벌 시리즈 비영어 부문 1위 광장

한국 웹툰 산업이 2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그 성장은 단순한 만화 콘텐츠를 넘어 세계적인 IP 산업의 중추로 도약하고 있다. 웹툰 원작 드라마들이 글로벌 OTT 순위를 석권하는 가운데, 최근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차지한 ‘광장’은 K-웹툰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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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감 있는 서사와 개성 있는 캐릭터, 빠른 연재 주기로 경쟁력을 인정받은 한국 웹툰은 ‘중증외상센터’, ‘정년이’, ‘스위트홈’, ‘무빙’, ‘지금 우리 학교는’ 등 수많은 히트 드라마로 재탄생하며 K-콘텐츠 확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정부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웹툰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2027년까지 시장 규모를 4조 원으로 확대하겠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계획에는 AI 기반 제작 지원, 해외 진출 촉진, 번역 확대, 저작권 보호 등 실질적인 육성 방안이 담겼다. 이재명 정부의 ‘컬처마켓 300조’ 공약도 웹툰을 중심으로 한 K-콘텐츠 산업 강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양적 성장만큼 중요한 것은 질적 성장과 생태계 안정화다. 창작자 보호, 공정한 수익 배분, 지식재산권 보호 등 기반 시스템의 체계화 없이는 거품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 이제는 ‘K-웹툰’이라는 브랜드를 세계 시장에서 지속 가능하게 유지하기 위한 성숙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종주국 이름값 또 해냈다…K-웹툰 힘 확인한 ‘이 방법’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