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암을 유발하는 음식
최근 들어 마트에서는 신선함을 강조하는 간편식 또는 건강을 내세우는 기능성 식품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품들을 꼼꼼히 살펴보지도 않은 채 무턱대고 구매해서 섭취해버리면 오히려 몸을 망가뜨리게 된다고 합니다.
몸에 좋은 음식을 잘 챙겨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을 아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마트에서 구매할 때 반드시 조심해야 할 품목(발암물질, 암을 유발하는 음식)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발암물질, 암을 유발하는 음식 - 카놀라유, 포도씨유입니다
유채꽃 씨앗으로 만든 카놀라유는 여전히 부작용에 대해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기름입니다. 카놀라유의 발현점은 240도로 보통 튀김요리 온도인 180도보다 높아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심하고 사용해도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온도에 따른 기름의 변화를 측정한 한 연구결과를 잘 살펴보면 카놀라유는 발현점이 높아도 산화적인 안정성이 떨어져 온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다른 기름에 비해 산패물질의 생성량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패란 기름을 공기에 오랫동안 노출시키거나 높은 온도나 습도에 노출되어 기름이 변질되는 것을 말하는데 기름이 산패되면 알데하이드와 같은 발암물질이 만들어져 심혈관질환 암 치매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게 됩니다.
카놀라유에이어서 포도씨유 역시 문제가 많았는데 트랜스지 방 함량이 기본적으로 높은데다 온도를 높이자 다른 기름에 비해 수치가 급격히 오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산화 안정성 역시 카놀라유와 마찬가지로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름에 대한 또 다른 문제는 바로 GMO입니다. GMO란 상품의 질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생물체의 유전자를 변형한 식품인데 현재 카놀라유의 80%, 콩기름에 90% 이상이
GMO 씨앗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GMO가 암을 유발하고 호르몬교란을 일으킨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GMO에 대한 논란이 분분합니다. 따라서 굳이 산화 안정성이 떨어지거나 GMO 논란이 많은 기름을 사용하기보다는 논란이 적고 산화 안정성이 좋은 올리브유나 아보카도유를 사용하는 것이 좀 더 안전하겠습니다.
2. 발암물질, 암을 유발하는 음식 - 치즈입니다
치즈는 고소한 맛과 쫄깃한 식감으로 요리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주는 식품입니다. 그러나 치즈 중에서도 유지방을
사용하는 일반 치즈와 달리 식물성유지인 팜유를 사용해 만들어진 모조치즈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성분 표시를 확인했을 때 식품첨가물인 렌넷카제인과 팜유 등이 적혀 있다면 모조치즈를 사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조치즈는 주원료인 팜유와 함께 물을 섞어서 만드는데 이때 기름과 물이 잘 섞이도록 유화제를 넣고 응고제 역할을 하는 렌넷카제인 등을 혼합하여 진짜 치즈처럼 보이도록 만듭니다. 최근 피자 한판에 5천원부터 만원하는 피자들이 있는데 대부분이 이러한 값싼 모조치즈를 사용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모조치즈는 화학물질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하게 되면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니 이러한 제품을 고르실 때는 반드시 성분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발암물질, 암을 유발하는 음식 - 옥수수수염차입니다.
흔히 광고에서 옥수수 수염차가 얼굴에 붓기를 빼주고 사라진 v라인을 찾아준다는 내용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실제로 옥수수 수염에는 플라보노이드, 루테올린, 클로로제닉산메이신 등의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체지방을 분해하거나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등의 효과를 나타냅니다. 그러나 시중에 판매 중인 옥수수염차에는 구수하고 깊은 맛을 내기 위해 착향료나 감미료 등 다량의 식품첨가물을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소비자들이 건강차가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해 물 마시듯 수시로 마시는 경향이 있어 오히려 부작용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옥수수에는 들어있지 않지만 옥수수수염차에는 수용성 카페인이 들어 있어 많이 마시게 될 경우 이뇨장애나 피로를 일으켜 쉽게 졸림증상을 가져올 수 있으며 특히 다량의 칼륨이 함유되어 있어 콩팥 기능이 약한 분들에게는 오히려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한 전문가는 옥수수염차가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해서 일부러 옥수수염차를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만성신부전환자에게는 이뇨 효과가 없을뿐만 아니라 오히려 다량의 칼륨이 축적되면 심장에 독으로 작용하여 심할 경우 심장마비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옥수수수염차와 같은 차음료들은 되도록 적게 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4. 발암물질, 암을 유발하는 음식 - 밀가루입니다.
밀가루는 탄수화물이 92%, 단백질이 8%로 구성된 고탄수화물 식품으로써 당지수가 높은 음식에 속합니다. 밀가루처럼 당 지수가 높은 음식들은 췌장을 자극 인슐린을 과도하게 분비시키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면 당뇨병의 발병률을 높일뿐만 아니라 초과 섭취된 포도당이 그대로 지방으로 쌓여 비만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렇게 점차 몸에 쌓인 지방은 결국 건강했던 간도 지방간으로 만들어 버리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평소에 술을 마시지 않는데도 탄수화물 과다 섭취로 인한 지방간 유병률이 남성은 1.7배 여성은 3.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간에 싸인 지방이 염증을 유발하게 되면 간이 딱딱해지는 간경변증과 같은 간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간암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는 반드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탄수화물의 유혹을 쉽게 뿌리치기 어렵겠지만 가급적 밥 이외의 탄수화물은 되도록 섭취를 줄이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5. 발암물질, 암을 유발하는 음식 - 헛개나무차입니다
은은한 향과 맛을 지닌 헛개나무차는 알코올 분해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어 애주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차입니다. 헛개나무 열매에는 숙취의 원인이 되는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어 숙취를 빠르게 해소시켜주고 간에 재생 능력을 도와 간기능개선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헛개나무차는 급성 간염이나 만성간염 등의 간 손상이 있는 경우 오히려 간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는데 실제로 헛개나무 속 암페롭신과 호베니틴스라는 성분 등은 간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그 외 다른 성분은 간독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섭취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서울아산병원이 15년간 급성독성간염과 관련된 급성 간부전 때문에 간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분석했더니 헛개나무도 이를 유발하는 주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어느 한 대학병원 교수는 헛개는 간독성이 보고되어 있는 상황이고 부작용 우려가 있기 때문에 간 손상이 있는 환자들에 대해서는 섭취 금지 품목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안전성이 확보 될 때까지는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헛개나무차는 적당량을 섭취했을 때 간이 건강한 분에겐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의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섭취할 때는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6. 발암물질, 암을 유발하는 음식 - 가공육입니다.
많은 분들이 고기를 대신해 햄이나 소시지 훈제오리처럼 가공된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데 하지만 이러한 가공육에는 먹음직스러운 색을 내기 위한 발색제를 비롯해 많은 양의 나트륨이 들어가고 고기를 절이거나 발효 훈제하는 과정에서 보존료나 화합물들이 첨가되기 때문에 우리의 장 건강을 크게 망가뜨립니다. 실제로 가공육은 생산과정에서 발색제 및 보존제로 사용되는 아질산나트륨이라는 성분이 첨가되는데 이것이 단백질 속에 아민이라는 성분과 만나면 니트로사민이라는 발암물질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국제암연구소에 따르면 매일 50g의 가공육을 섭취할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이 18% 증가한다고 발표했으며 이와 관련해 가공육을 인체발암물질 1군으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끔 먹는 가공육은 크게 문제될게 없겠지만 꾸준히 자주 섭취하는 것이라면 암 발생 위험 역시 커질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되도록 가공육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7. 발암물질, 암을 유발하는 음식 - 과일주스입니다
평소에 건강에 좋은 줄 알고 마셔왔던 과일주스가 오히려 건강을 망치는 독이었다고 합니다. 시중에 판매 중인 과일주스 대부분은 생각보다 당분이 과도하게 많이 함유되어 있어 콜라나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를 마시는거나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과일 자체만으로도 당분이 높은 상태인데 거기에 더 좋은 맛을 내기 위해 시럽이나 액상과당과 같은 감미료를 첨가하기 때문에 비만이나 심혈관 질환 등의 성인병 발병 위험을 더욱 높이게 됩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과일주스를 매일 한 컵 이상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21%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사실 단단한 과육을 가진 과일들은 섬유질을 이루는 세포조직이 질기고 촘촘하게 이루어져 있어 섭취했을 때 소화 흡수가 천천히 되기 때문에 혈당 또한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막아주지만 과일을 모두 즙 형태로 갈아버리게 되면 섬유질이 모두 파괴되면서 소화되는 과정이 짧아지고 체내로 빠르게 흡수되어 혈당을 급격히 올리게 됩니다. 따라서 되도록 과일주스보다는 과일 본연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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